토큰 판매를 통해 자금을 모금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4개월 이내에 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암호화폐 공개(ICO)로 자금을 모금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중 120일 이후에도 생존하고 있는 것은 44.2%에 불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스턴 칼리지 연구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스턴 칼리지는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5월 이전에 마무리된 ICO 2천390건을 조사했다. 이들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트윗 빈도를 통해 생존 여부를 판별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ICO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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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연구를 주도한 보스턴 칼리지의 레너드 코스토벳스키는 “ICO 때 코인을 손에 넣은 뒤 첫날 판매하는 게 가장 안전한 투자 전략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ICO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선택은 할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선 모든 투자자들은 첫 6개월 이내에 코인을 팔아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