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라이브, 베트남서 공식 음원차트 제공

8일 오프닝 행사에 베트남·한국 가수 초청

인터넷입력 :2018/07/09 11:42

네이버의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브이라이브’가 베트남에서 공식 음원차트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브이베트남(브이라이브 베트남)은 베트남 정부 기관인 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음원차트 '브이 하트비트'와 베트남과 한국 가수가 함께 공연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브이 하트비트 라이브'를 제작한다.

또한 베트남의 연예정보와 한류 소식을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소개하는 ‘브이 투데이’ 서비스도 공개한다. 브이투데이는 1020세대 브이베트남 이용자들의 주된 관심사인 케이팝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브이투데이 서비스는 베트남어와 글로벌 영문서비스로 운영된다.

브이베트남 브이 하트비트 차트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배우 정해인

베트남에는 그간 공신력 있는 음원 차트나 TV 음악 프로그램이 없어 음원 데이터 구축과 저작권 체계 수립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음원 차트 제공이나 음악 프로그램 제작 시도는 동남아 지역 중 베트남이 처음이다"며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2,30대가 절반인 젊은 나라인데, 음원 정보나 모바일 인프라가 잘 안갖춰져 있어 베트남에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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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이베트남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브이 하트비트 차트 및 프로그램 구축을 기념하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누푹틴, 부깟뚱 등 베트남 인기스타와 한국 가수인 위너와 배우 정해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천여명의 팬들이 행사를 관람했다.

브이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박동진 리더는 “브이베트남은 3년동안 400만 MAU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사용성이 활발한 1020대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다” 며 “브이베트남에서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모델을 다양하게 실험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