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치 물품을 판매해 비판 받았던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에서 여전히 나치 물품을 판매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6일(이하 현지시간) 시민단체 '일하는 가족을 위한 파트너십', '인종·경제 관련 실천 센터' 2곳에서 공동 발행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8일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나치 마크 형태의 펜던트와 스티커, 관련 사진, 독일 군모가 아마존에서 팔린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나치 관련 캐릭터 피젯스피너와 원피스 등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나치 물품도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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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교회의 총기 난사 사건 가해자가 남부연합기, 나치 깃발을 들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자 아마존은 관련 물품의 판매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지난달 아마존에서 6일 저녁 기준 나치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었고, 그 중 일부는 여전히 구매 가능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