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여성 호신용품이 나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경보음 발생, 112 문자 신고, 지인 호출 등 통신 기능을 탑재한 휴대용 여성 호신용품 '마이 히어로(My Hero)'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가격은 2만 5천원이다.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를 비롯해 11번가 등 온라인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호신용품은 부피가 크고 모양이 투박해 여성 고객들은 호신용품을 주로 가방 안에 넣고 다녔다. 반면 마이 히어로는 지름 0.8cm, 높이 8cm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립스틱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평소 목걸이로 착용하거나 가방에 달 수 있게 제작됐다.
마이 히어로 이용자는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에 노출 시 립스틱 뚜껑을 열듯 외부 케이스를 한 번만 뽑으면 된다. 외부 케이스를 뽑으면 약 90 데시벨(db) 수준의 경보음이 울리고 112에 문자 신고가 접수된다.
또한 이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지인에게 긴급 메시지와 위치 정보가 함께 전달된다. 추후 현장 상황에 대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분 간 자동 녹음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 히어로는 IoT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SKT 스마트홈’ 앱을 설치 후 기기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기기등록을 마치면 마이 히어로와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통신으로 자동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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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홈 앱에서는 긴급 메시지와 위치 정보를 전송할 지인을 최대 5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112 문자 신고 활성화 여부와 자동 녹음 파일 확인 등의 기능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마이 히어로가 안전에 대한 불안이 큰 여성 고객들의 삶을 지킬 것이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ICT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