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후기술 현지화지원사업 과제 공고

유엔기후변화협약 CTCN과 기후산업 해외진출 지원

과학입력 :2018/06/28 13:1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기술 현지화지원사업’ 수요발굴 3개 과제, 총 3.6억원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과제는 개도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CTCN에 직접 요청한 기술지원 수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국내 이행기관의 사업 추진이력은 CTCN을 통한 국제기구 사업 추진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파리협정 체결에 따라 국가 간 기후기술협력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해외 기후산업 창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진출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국내 유망기술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기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 기술지원 과제를 공고하게 됐다.

우선 세르비아 지역에너지 공급 기술지원 사업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시의 재생에너지 도입 또는 폐열 활용을 위해 현지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공급 기술을 검토하고 에너지 공급 사업 기획을 지원한다.

에티오피아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기술지원 사업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의 교통 체계와 적용 가능한 교통기술을 분석해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인프라 사업을 기획하고 투자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스리랑카 기후스마트 도시 구축 기술지원 사업은 스리랑카 쿠루네갈라 시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도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위험성과 취약성을 분석하고 기후 변화를 고려한 도시 계획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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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CTCN, 개도국과의 협의, 기후재정과의 연계를 통한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녹색기술센터(GTC)가 사업 추진 전과정에 참여해 국내 이행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기후산업 육성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대외적 협력 채널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