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블록체인 열풍에 거품론을 제기했다고 경제매체 포천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NEX기술 컨퍼런스에서 그는 "현재의 블록체인 열풍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의 닷컴 버블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블록체인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변화시킬 순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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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달 초에도 “비트코인은 수학적이고 순수하며 인간이나 기업이 조작할 수 없다”며 "디지털 금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을 한 개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매각하면서, 비트코인 기술을 경험해보고 싶었을 뿐 자신은 비트코인 투자자는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