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웍스, 자살예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경찰수사 기록 분석해 지역 맞춤형 정책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8 08:22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라인웍스는 27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의 ‘경찰 수사기록을 통한 자살 사망자 조사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확정된 ‘자살예방 국가 행동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경찰 수사기록을 분석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전국 254개 경찰서를 방문해 지난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7만여명의 자살 사건 기록을 전수조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자살 통계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마을단위(읍면동) 자살 특성, 관내외 거주 여부, 정확한 사망 장소, 빈발 지점 등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다.

라인웍스 CI.(사진=라인웍스)

라인웍스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경험과 데이터베이스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자살 사망자 조사 데이터를 관리, 분석하고 정책 개발 및 시행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한다.

조용현 라인웍스 대표는 “자살 사망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제하고 분석해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하고 정부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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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은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기업과 협업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과학적인 접근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라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웍스는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의료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기계학습 분석 기술, 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최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9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