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연예기획사 3곳에 투자...M&A도?

BH엔터·제이와이드·숲엔터..."콘텐츠 체인 강화"

인터넷입력 :2018/06/27 15:44    수정: 2018/06/27 18:08

‘멜론’을 서비스 하는 카카오M이 한류콘텐츠 사업을 위해 연예기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와 협업 체계를 갖췄다.

또 회사는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테인먼트와도 손을 잡았다.

카카오M은 이들과 전략적 지분투자 또는 파트너십 등을 통해 협업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추후에는 단순 지분투자를 넘어 카카오M 주도의 인수합병(M&A)도 전망된다.

카카오M은 27일 '한류 스타 배우 군단'을 확보함에 따라 영상산업 전 분야에 걸쳐 밸류체인을 형성하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레디엔터테인먼트 중국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배우들의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한 수익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영향력 확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bh엔터테인먼트 등과 전략적 협업을 하기로 했다.(이미지=bh엔터테인먼트 캡처 편집)

이후 모회사 카카오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 탄탄한 스타급 작가와 감독 영입 등을 토대로 제작시스템을 완성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밸류체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다는 전략이다.

현재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김고은·추자현 등) ▲제이와이드컴퍼니(김태리·이상윤·최다니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공효진·전도연 등) 소속 배우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글로벌무대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카카오M 측은 “페이브, 크래커, 스타쉽, 킹콩 by 스타쉽, 플랜에이, 문화인 등의 레이블과 나일론코리아 등의 기존 자회사와 결합해 한류문화 산업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영상컨텐츠컴퍼니의 나일론코리아는 셀러브리티 콘텐츠가 강화되면서 포털 다음(Daum)과 협업으로 디지털 매체력 증대까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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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욱 카카오M 대표는 "카카오M은 배우, 제작, 광고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완성으로 수익을 극대화해 빠른 시간 내 한류콘텐츠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모회사 및 파트너기업들과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M은 작년 1월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에 이어 같은 해 5월 '스튜디오 드래곤'과 공동 투자한 드라마제작사 '메가몬스터'를 운영하며 영상 제작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매거진 나일론코리아를 인수해 '뷰티', '패션' 등 다수의 트렌디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기획,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