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온라인 상의 욕설, 스팸, 보안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미트를 인수했다.
22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수개월 내로 스미트를 하위 조직으로 포괄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 2016년 12월 스타트업 예스 인수 이후 첫 스타트업 인수이기도 하다.
전날 트위터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에서의 건강한 소통을 만들기 위해 스미트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향후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스미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에 기반을 둔 회사로, 머신러닝과 인위적인 개입을 통해 스팸, 욕설 등 이용자의 활동을 판별하고 분류한다. 스미트는 태스크래빗, 밋업, 고펀드미, 큐오라 등 회사에 자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외신에 따르면 스미트의 세 명의 공동 창업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 IT 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피트 헌트 스미트 최고 경영자(CEO)는 이전에 인스타그램의 웹 팀을 이끌었고, 인스타그램의 비즈니스 분석 제품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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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창업자 줄리안 템펠스맨은 지메일의 스팸 및 욕설 팀, 구글 월렛의 부정 행위 방지 팀, 구글 드라이브의 안티 바이러스 팀 등에서 일했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조시 유다켄은 인스타그램 핵심 인프라 팀의 일원이었다.
IT 매체 기즈모도는 “여태껏 트위터가 쉴 새 없이 남용과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데 서투른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를 막기 위해 트위터는 스팸과 욕설, 남용을 막는 회사인 스미트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