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PC MMORPG 부활 이끄나

최종 테스트 때 합격점...막바지 담금질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2 10:29

최종 테스트로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로스트아크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부활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PC 게임 시장은 슈팅과 적진지점령(MOBA) 장르가 비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MMORPG 신작으로는 유일하게 연내 출시되는 로스트아크가 기존 장르 비중에 변화를 이끌지 기대된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PC 게임 로스트아크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나섰다.

로스트아크는 차세대 핵앤슬래시를 표방하고 있는 MMORPG로 성벽과 다리를 비롯해 맵이 무너지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액션과 화려한 시네마틱 연출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한 최종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으면서 블록버스터급 대작 소리를 듣기도 했다.

로스트아크.

최종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 등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섬을 탐험하는 색다른 항해 시스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직업 캐릭터의 밸런싱 조정과 타격감, 성장의 재미를 강화해달라는 등의 요구도 있었다.

테스트 반응만 보면 로스트아크는 기존 MMORPG 장르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국내 PC방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점유한 슈팅과 적진지점령 장르와 경쟁해 MMORPG 비중을 늘리는 데에도 일부 기여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국내 PC 게임 시장은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버레전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4 등이 점유율 약 80%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로스트아크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리니지 시리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블레이드앤소울, 천애명월도 등의 뒤를 이어 MMORPG 장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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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의 공개시범테스트 일정은 이르면 3분기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시범테스트 시작 이후 약 한달 내에 로스트아크가 MMORPG 장르의 부활을 이끌었는지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하반기 출시되는 유일한 PC MMORPG 기대작이다. 테스트 때 이용자들에게 지적을 받은 내용을 잘 보완하길 바란다”라며 “국내 PC 게임 시장은 슈팅 등 특정 장르의 비중이 높다. 로스트아크가 MMORPG 장르의 부활을 이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