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낸 '2018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인터넷뱅킹을 실제로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6천780만명으로 작년말 대비 3.0%(197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뱅킹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을 한 사람의 비중은 92.4%(6천267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말 대비 6.3%(373만명) 증가한 수치다.
단순히 인터넷 뱅킹에 등록한 사람은 1분기말 1억3천814만명으로 2017년말 대비 2.3%(310만명),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9천477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4.3%(388만명) 늘어났다.
모바일 뱅킹을 포함한 인터넷 뱅킹 사용자들은 대부분은 조회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다. 전체 이용 건수는 1억853만건인데 91.4%가 조회서비스를 받았다. 조회 서비스 건수는 9천921만건으로 2017년말 대비 14.6%(1천264만건) 증가했다.
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 실적은 930만건이며, 이용 금액은 53조4천92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4분기말과 비교해 각각 7.9%(68만건), 15.7%(7조2천778억원)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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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서비스도 늘었다. 대출 신청 서비스 이용실적은 1만7천72건이며, 이용금액은 1천6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6%(1천63건), 1.1%(17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만 따로 떼어내면 모바일 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6천739만건, 일평균 이용액은 5조3천946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4.6%(861만건), 20.0%(8천984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