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뱅킹을 통한 일 평균 타행 계좌이체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자금융공동망을 사용하는 모바일뱅킹의 일 평균 타행 계좌이체 규모는 5천억원으로 전년 3천억원 보다 53.7% 증가했다.
전자금융공동망은 인터넷뱅킹·펌뱅킹·모바일뱅킹 등 금융기관의 일반 고객 간 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일 평균 계좌이체 규모도 늘었다. 작년 이체 규모는 21조8천억원으로 전년 21조원보다 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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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급여지급과 대금결제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법인용 금융거래시스템인 펌뱅킹의 일일 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감소했다. 2016년 19조 8천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2.7% 감소한 1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측은 모바일뱅킹의 일 평균 계좌이체 규모 급증의 원인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모바일 지급채널 이용자수 증가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자금융공동망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용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3.1%, 금액 기준으로는 0.3%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