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뱅킹族 "은행 지점 방문보다는 불만족"

제이디파워, 미국인 8만8천명 조사 결과

금융입력 :2018/05/10 09:24

은행 업무를 모바일이나 PC 같은 디지털 채널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최근 글로벌 마켓 서치 회사인 제이디파워(JD Power)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8만8천명 소매 고객 중 28%(2만4천640명)은 지난 3개월 동안 디지털 뱅킹만을 사용했으며, 이중 고객들의 만족점수는 1천점 만점에 791점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자동화기기.(사진=지디넷코리아)

반대로 지난 3개월 마다 최소 두 번 이상 지점을 이용한 내방고객들은 만족도 점수를 합산하면 823점이다.

만족도 평가는 ▲채널 활동 ▲의사소통 및 조언 ▲편의성 ▲신규 계좌 개설 ▲문제 해결 ▲수수료 및 금리 등 6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측정됐다.

디지털 뱅킹족들은 ▲의사소통 및 조언과 ▲수수료 및 금리 ▲신규 계좌 개설 부문에서 만족도가 지점 고객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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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고객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수 백개의 신규 지점 개설을 약속하기도 했다.

JD Power의 폴 맥아담(Paul McAdam) 수석 부장은 "은행은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객 맞춤 조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