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그룹인 SBI그룹이 올해 여름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장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재팬에 따르면 SBI그룹의 키타오 요시타카 사장은 SBI가상통화 거래소를준비해왔으며, 규제당국의 움직임을 봐 오는 3분기께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비트코인 캐시·알트코인 등이다. 키타오 사장은 특히 이날 비트코인 캐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격이 높아 결제 통화로 어렵지만, 비트코인캐시는 결제통화로 리플은 송금통화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통화 거래소의 수수료에 대해서 "업계 최저 수준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SBI그룹은 2016년 11월 자본금 3억엔을 들여 SBI 가상화폐 거래소(SBI Virtual currency)를 설립했다. 작년 9월 29일에는 금융당국에 거래소로 등록했으며 지난 1월 30일부터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일본 금융당국이 올해 2월말 가상통화 거래소의 보안 강화를 요구하면서, SBI그룹의 가상통화 거래소 정식 출시가 연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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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SBI그룹은 가상통화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지난 3월 SBI그룹은 가상통화 비공개 키를 저장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대만 하드웨어 지갑업체 쿨비트엑스(CoolBitX)의 지분 40%를 사들였다.
또 SBI그룹은 일본 가상통화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에 투자했으며 리플과 SBI리플아시아를 공동 발족해 동아시아국가의 은행 간 블록체인 기반 국가 간 송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