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말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는 1천335종이며 시가총액은 5천725억달러(약 611조6천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은행이 30일 낸 '2017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천209억달러(시세 1만2천952달러 전제)이며, 리플은 822억달러(시세 2달러) , 이더리움은 698억달러(시세 717달러) , 비트코인캐시 415억달러 (시세 2천392달러), 카르다노 180억달러(시세 6센트) 등이다.
한국은행은 "작년에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통화 거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와 자금 세탁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만2천952달러였으며 이는 2016년말(964달러)대비 1천244% 상승한 것이다. 국내의 비트코인 가격도 수요의 급증과 제도적 요인 등에 따른 공급 제약으로 해외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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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측은 가상통화 시스템 자체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분산 원장 방식으로 구현돼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나, 정작 법화와 교환할 수 있는 교환소의 보안 체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해 해킹 공격에 취약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가상통화는 디지털 혁신 흐름 속에서 새롭게 출현한 것으로 법적 성격의 정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국도 가상통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소비자 보호와 불법해위 방지 및 조세형평 측면에서 접근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