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은 평균적으로 신용카드 2.07장과 체크·직불카드 1.38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작년 9~11월에 전국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지급 수단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신용카드 보유율은 80.2%였고 체크·직불카드 보유율은 66.0%였다.
또 젊은층일수록 모바일 카드 이용률이 높았다.
연령별로 세분화하면 20대의 경우 체크·직불카드를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30~60대는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갖고 있었다.
20대의 신용카드 보유율은 64.5%, 체크·직불카드 보유율은 76.7%다.
30~60대의 신용카드 보유율은 89%, 체크·직불카드 보유율은 66.9%다.
이중 스마트폰의 메모리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신용카드와 체크·직불카드 등의 정보를 미리 저장하고 간편하게 상품 대금을 결제하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는 20~30대가 집중적으로 갖고 있었다.
20대의 모바일 카드 보유율은 38.4%였으며 ▲30대(40.3%) ▲40대(21.4%) ▲50대(4.2%) ▲60대(1.7%) 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반의 쇼핑이 확산되면서 신종 지급 서비스도 확산됐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간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 쇼핑 거래액은 6조6천억원에서 47조8천억원으로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PC기반의 인터넷 쇼핑 거래액은 31조9천억원에서 30조4천억원으로 감소세다.
모바일서 인터넷 쇼핑 이용자 중 65.7%가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나, 체크·직불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을 사용하는 비중이 PC기반 인터넷 쇼핑에 비해 높았다.
모바일 기반 인터넷 쇼핑에서 체크·직불카드의 이용비율은 27.2%이며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25.2%임 반면 PC기반 인터넷 쇼핑에서 체크·직불카드 이용율은 25.3%,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비중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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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바일 인터넷 쇼핑 시 모바일 카드 이용비율이 34.2%로 PC 기반(9.7%)에 비해 매우 높았다.
한국은행 결제연구팀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기반 신종 지급서비스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고 오프라인 거래서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모바일 기반의 신종 지급 서비스 수요 확산에 대비해 가맹점 단말기 등 인프라 정비 노력을 지속해 연령층 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