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장난감보다 적금 어떠세요?

4개 은행, 금리 및 상품 증정 이벤트 '봇물'

금융입력 :2018/05/04 14:37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어린이를 위한 적금 상품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4개 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은 모두 어린이용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장기 투자로 목돈을 마련해주려는 부모들이 장난감보다는 실속있는 '적금' 상품을 찾고 있다는 전언이다.

4개 은행이 대표적으로 팔고 있는 어린이용 적금을 살펴봤다.

■ KB국민은행 'KB 주니어라이프적금'

KB주니어라이프적금은 만 18세 미만 고객만 가입할 수 있으며 계약 기간은 1년 단위다. 가입자가 만 20세가 되는 해에 자동으로 재예치할 수 있다. 초회 10만원 이상, 2회차 이후 3만원 이상 1천원 단위로 매월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 이율 연1.6%에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하면 최대 연2.5% 금리가 제공된다.

부가 서비스도 있다. 만 0세에서 6세까지 소아 3대암 진단비·화상 수술비·24시간 상해후유장애 등을 만7세 이상에서 만20세 미만 고객까지 24시간상해후유장애·화상 진단비 등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자녀안심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 신한은행 '신한용돈관리포니(PONEY)적금' & '아이행복적금'

신한용돈관리포니적금은 만 6세부터 만18세 이하가 1인 1계좌에 한해 만들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이며, 만 18세까지 자동 재예치가 가능하다. 최소 신규 금액은 1천원 이상이지만 그 후부터는 월 30만원 이내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연 2.0%지만 신규 우대 금리(0.6%p)와 재예치 우대 금리(연 0.8%p)가 붙는다. 이밖에 신한 포니 용돈 관리 모바일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이면 연 0.2%p를 추가해준다.

아이행복적금은 영아부터 만 5세 이하가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1년제이며 해지 전 신청 고객에 한해 총 4회 자동 재예치 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1.30%이며 다양한 우대 금리 항목을 충족할 경우 최고 0.8%p를 더해 받을 수 있다. 특히 새해나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특별한 날 이후 5영업일 내에 가입하면 연 0.1%p 금리를 가산한다. 아이행복적금은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은 상품이다. 고객이 적금을 가입할 때마다 1천원을 적립해, 이 금액을 아동학대 예방 활동에 쓸 수 있게 돕는다.

■KEB하나은행 '아이꿈하나적금'

아이꿈하나적금은 자유적립식 1년제 정기적금으로 가입 대상은 만 18세 이하의 실명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 한도는 분기별 150만원으로 1년 최대 600만원이다. 처음 가입한 후 가입자가 만 19세가 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희망 대학 입학 시 만기 전 1년 간 축하 금리도 별도로 준다. 별도 우대 금리 항목 외에도 5월 한 달 간은 가입자에게 0.3%p 금리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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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아이 행복프로젝트'

우리은행은 '우리아이 행복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적금 2가지를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가입조건은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유아 및 영아로 신규 가입 시 1만원의 금융바우처를 지급하며 두 가지 상품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최저 가입금액이 2만원으로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유지 시 5년간 무료상해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아이행복적금은 최고금리 1.8%로 기본금리 연 1.6%에 우대금리 0.2%p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