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젊음을 상징하는 홍익대(홍대) 거리에 은행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기존 영업점 형태가 아닌 문화공간이나 디지털 영업점을 개설하면서, 젊은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29일 KB국민은행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거리에 문화공간 'KB락스타 청춘마루'를 지난 2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KB락스타 청춘마루의 건물 1층 외부는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공연이나 전시·강연 등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 청춘마루가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젊음의 자유로운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대중문화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홍대 홍문관에 지난 25일 디지털 존을 배치한 영업점을 개점했다. 디지털 존에서는 기존 입출금 창구 업무 90%이상을 손님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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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한은행 홍대 지점은 영업점 외부 전면에 폴딩도어를 설치, 영업 시간 외에도 영업점 일부 공간을 홍대 교직원 및 학생 등이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디지털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홍대 재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KEB하나은행도 마포구 서교동에 서교센터를 새롭게 단장 중이다. 신축 공사는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께 공사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