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익 9682억…전년 대비 11.3%증가

KB금융그룹은 1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981억원) 증가, 전 분기 대비 74.9%(4천145억원) 늘어난 9천682억원이라고 밝혔다.

수수료 수익과 KB국민은행의 일회성 매각이익으로 KB금융그룹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의 1분기 수수료순익은 6천28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6천억원대를 달성했다. 수수료순익은 전년 동기 5천206억원 대비 20.8%, 전 분기 5천279억원 대비 19.1%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중 올 1분기 신탁 수수료가 1천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246억원과 비교해 14.5%로 가장 많이 늘었다. 증권업수입수수료도 전년 동기 905억원 대비 11.5% 늘어난 1천555억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천4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순이자 마진(NIM)은 KB금융은 2.00%, KB국민은행은 1.71%다.

KB금융그룹의 1분기말 총자산은 452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3.5% 늘었다.

1분기 말 KB금융그룹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0.7%로 전년 동월 대비 0.18%p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08%, 14.52% 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익은 6천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중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없어지고 명동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 명동사옥 매각이익은 1천150억원이다.

KB국민은행의 1월말 기준 원화 대출금은 239조2천억원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130조9천억원, 기업대출 잔액은 108조3천억원이다. 3월말 기준 대출 연체율은 0.28%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133.3%로 전년 동기(104.8%) 대비 28.5%p 증가했다. 부실채권(NPL)은 전년 동기 2조3천195억원에서 올 1분기 2조310억원으로 12.4% 줄었으나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조7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천310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