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추격 중인 LOL, 1위 탈환할까?

LOL "e스포츠로 인기몰이" vs 배틀 "신규 콘텐츠로 계속 약진"

디지털경제입력 :2018/06/18 13:46    수정: 2018/06/18 16:18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40%를 넘어서며 2위인 LOL을 15%P 이상 멀찍이 따돌렸다. 하지만 18일 현재 점유율 격차는 6%P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4일에는 3%P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다시 성장세를 보이는 LOL이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표=멀티클릭).

멀티클릭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34.24%, LOL 28.36%의 PC방 점유율을 지난 17일 기록했다.

LOL의 최근 상승세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시범종목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텔레콤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이 국가대표로 선정돼 지난주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면서 국내 팬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더불어 국내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시즌이 시작하며 게임에 복귀하는 이용자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LOL의 1위 자리 탈환이 머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펍지주식회사도 LOL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신규 맵 ‘사녹’을 오는 22일 선보일 예정이다.

사녹은 동남아시아의 정글을 배경한 맵으로 기존 지도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크기가 작고 무기가 많이 등장해 초반부터 적과 잦은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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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사녹'.

이 맵은 초반부터 지루하지 않은 빠른 진행으로 지난 테스트 기간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식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도 높은 만큼 출시 후 PC방 점유율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펍지주식회사는 최근 버그나 불법 프로그램 대응 이슈로 잦았던 서버 점검도 최소화 해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PC방 점유율 하락도 막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