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터리얼라이즈, 고급 금속부품 생산 플랫폼 개발

CNC가공용 CAM 기술력 가진 HCL 테크놀로지와 협업

디지털경제입력 :2018/06/14 10:47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HCL 테크놀러지(HCL Technologies)와 협업해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고급 금속 부품 생산 플랫폼을 개발한다.

14일 3D프린팅 전문매체 3D프린팅인더스트리에 따르면 머터리얼라이즈는 HCL 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제조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CNC 가공과 적층제조 기술을 결합해 헬스케어와 자동차, 항공 우주, 예술, 디자인, 소비재 등 여러 산업에서 쓰일 수 있는 고급 금속 부품 생산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머터리얼라이즈가 HCL 테크놀러지와 협업해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고급 금속 부품 생산 플랫폼을 개발한다.(사진=머터리얼라이즈 유튜브 캡쳐)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HCL 테크놀로지는 다소시스템 솔리드웍스 플랫폼과 통합된 CNC 가공용 CAM 3D설계 도구 ‘캠웍스(CAMWorks)’ 개발사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캠웍스는 적층제조 기술이 적용된 솔리드웍스용 ‘캠웍스 AM(CAMWorks AM)’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해당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CAM 디자인을 적층제조 디자인으로 쉽게 전송 ▲복잡한 설계 ▲CAM 모델링 부품에 적층제조에 쓰이는 서포트 생성 ▲주요 기계와 연동되는 금속 3D프린터 등이 있다.

스테판 모트(Stefaan Motte) 머터리얼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적층제조 시장의 규모와 적용가능성은 지난 5년간 극적으로 성장해왔다”며 “현재의 제조 시스템과 적층제조 간 통합은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여는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GH 라오(GH Rao) HCL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및 연구개발 서비스 부문 사장은 “당사 CAM 기술과 머터리얼라이즈의 3D프린팅 기술 간 결합으로 고객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머터리얼라이즈의 금속 적층제조 사업 강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머터리얼라이즈는 최근 금속용으로 설계된 3D모델에 자동으로 서포트를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 ‘e-Stage’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엔 쇼트런(short run) 부품과 시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하는 전문기업 에이씨테크(ACTech)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