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업계 최소형 '동시듀얼' V2X 통신칩 출시

UBX-P3…DSRC/802.11p 표준 기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6/11 10:03

무선통신·위치추적 반도체 전문 기업 유블럭스는 DSRC/802.11p 표준 기반의 차량 대 사물(V2X) 무선통신 칩 UBX-P3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샘플은 연내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UBX-P3은 유블럭스의 THEO-P1·VERA-P1 V2X 모듈 기술과 V2X 칩 제조 부문에 대한 기술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유블럭스의 100%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이 칩은 차량의 사고를 예방하는 미래 액티브 세이프티(active safety)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대한 성과라는 게 유블럭스의 설명이다.

V2X 기술은 교통 사고를 줄이고 교통량을 최적화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차량 대 차량(V2V)과 차량 대 인프라(V2I)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 도로주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주변상황 정보를 공유한다. 도로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뿐 아니라 화물 차량의 군집 주행과 스마트 시티, 광업·농업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UBX-P3는 미국 내 단거리 전용 통신(DSRC)인 IEEE 802.11p 무선 표준을 기반으로 통신한다. DSRC/802.11p기술은 V2X 시스템에 즉시 구현할 수 있다. 현재 다수의 자동차 주요 협력업체들이 DSRC/802.11p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차량·화물차 OEM 회사들도 이와 관련된 상용 솔루션을 이미 구축했거나, 가까운 시일 내에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9mm x 11mm의 소형 폼팩터로 구성된 신제품은 차량·도로 인프라 측면에서 다양한 설계 옵션을 지원한다. 동시에 두 개 채널과 통신이 가능한 점도 신제품의 특징이다. 이는 안전·서비스 메시지를 연속 처리, 차량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또 UBX-P3는 두 개의 안테나로 단일 채널 상에서 동시에 통신할 때에도 사용 가능해 통신 음영지역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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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는 20년간 자동차 제조산업의 품질·공급을 주도해 온 기업이다. 이번 UBX-P3도 까다로운 시장의 요건에 맞게 설계됐고, 차량용 위치추적·셀룰러 통신·근거리 무선 기술을 아우르는 유블럭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허버트 블레이저 유블럭스 근거리 무선통신제품센터 수석 이사는 "UBX-P3는 V2X 기술 개발에 대한 오랜 투자의 결과"라며 "DSRC/802.11p 기술의 구현을 가속화해 운송·수송 부문의 안전성과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