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과 위치추적 모듈·칩 업체 유블럭스는 산업용과 자동차용 양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정밀 위치추적 솔루션 '유블럭스 F9 기술 플랫폼'을 26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멀티밴드 전세계위성항법시스템(GNSS) 기술, 추측항법, 고정밀 알고리즘과 다양한 GNSS 보정 데이터 서비스 호환기술들을 결합해 센티미터 수준의 고정밀도를 구현한다. 유블럭스 F9은 차세대 고정밀 내비게이션, 증강현실(AR), 무인 차량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유블럭스 F9 플랫폼 기술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유블럭스 제품 센터 위치추적 제품개발부문 총괄 이사 다니엘 암만(Daniel Ammann)은 “고정밀 위치추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고정밀 기술이 위치추적의 차세대 프론티어(Next frontier)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블럭스 F9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부응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통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블럭스 F9 플랫폼은 산업·자동차 등에 활용 가능하며 유블럭스의 위치추적 모듈 제품들의 기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다중 주파수 대역(L1/L2/L5) 내 GNSS신호를 사용하여 이온 층의 간섭 오류를 보정하고, 초기위치산출시간(TTFF)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지피에스(GPS), 글로나스(GLONASS), 갈릴레오(Galileo), 베이더우(Beidou) 등의 모든 GNSS 위성들로부터 신호를 수신 가능하며 가시 위성의 개수를 최대한 확보해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독립형 유블럭스 F9 솔루션들은 미터 수준의 정밀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유블럭스 F9은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하기 위한 내장RTK(실시간 이동측위/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존 GNSS 보정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RTK고정밀 포지셔닝 기술을 업계 최초로 양산시장에 도입해 주요 GNSS 보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저전력 소비에 최적화된 유블럭스 F9 플랫폼은 의도적·비의도적 간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내장 전파방해와 위조 감지 시스템 탑재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췄다. 또 관성 센서에 기반한 추측 항법 기술로 고정밀 성능을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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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사용하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용 차선 단위(lane level) 내비게이션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율 주행 및 자동화 차량의 필수 요건인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등이 있다.
유블럭스 관계자는 "유블럭스 F9은 산업 부문에서 드론 및 트럭 또는 잔디깍기 로봇과 같은 지상 차량 등의 상업용 무인 기기의 양산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