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본사 직원들은 커피를 드론으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5일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선전 소재 화웨이 본사에서 커피 배달 서비스가 시작됐다.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로 주문을 하면 드론이 외곽에 있는 커피 매장에서 커피를 싣고 지정한 장소로 배달한다. 약 30~1분만 기다리면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커피 매장에서 본사 건물까지 커피가 날아온다.
이 서비스는 화웨이와 통신 기업 '선전통신', 드론 기업 '이항(Ehang)'이 공동 개발했다. 선전 테크시티(TechCity) 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화웨이가 수익을 누리는 것은 아니며 기술 연구를 통해 4G 네트워크에서 드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서는 모바일 네트워크 지원이 필요하다. 이 드론을 이용하기 전에 사용자는 심(SIM) 카드를 탑재하고 드론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하며 이후 실시간차분위치인식기능(RTK, Real-Time Kinematic)을 통해 드론이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위치 인식 정확도가 30cm 이내이며 이론적으로 정확한 지점에 커피를 배달한다. 기존 GPS의 위치 정확도는 2~10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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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면 드론이 날아와 바닥에 착륙하는 순간 사용자는 커피를 꺼내 바로 마실 수 있다.
이 드론 서비스는 화웨이의 와이어리스 X랩(Wireless X Labs)이 RTK 초정밀 위치인식 기술을 셀룰러 모바일 통신망(Cellular Mobile Communication)에서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실험이다. 최종 목적은 글로벌 협력사에 보다 넓게 저원가에 정확한 위치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