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번호이동 47만건...4월보다 소폭 상승

방송/통신입력 :2018/06/01 13:34    수정: 2018/06/01 13:35

지난 5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4월 43만8천여 건보다 소폭 상승한 47만7천여 건을 기록했다.

LG G7 씽큐가 출시됐지만 번호이동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47만7천367 건(알뜰폰 포함)을 기록했다.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 꾸준히 순감을 기록해왔던 SK텔레콤은 가입자 순증으로 돌아섰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가입을 통해 지난 한달 간 총 16만425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KT에 6만8천499명, LG유플러스에 6만8천516명, 알뜰폰에 2만1천833명을 빼앗겻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1천577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 7천500여명을 내줬지만 KT와 알뜰폰에는 상대적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유플러스는 11만6천61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10만7천59명의 가입자를 내주면서 9천2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11만7천423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11만8천853명의 가입자를 내주면서 1천430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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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만여건 의 번호이동을 기록해오던 알뜰폰은 지난달 8만3천458 건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기변경을 통한 신규 가입자가 번호이동의 두 배 수준으로 성장했고,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더라도 해지 후 신규가입을 통한 유형이 증가해 산발적인 번호이동 경쟁을 제외하고 번호이동 시장은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