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치 픽스 CEO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두렵지 않다"

상장한 스티치 픽스 "주주들 생각하면 아마존 인수 망설여져"

인터넷입력 :2018/05/31 09:43

개인의 스타일에 맞춰 의류를 보내주는 미국 내 서비스인 '스티치 픽스'의 카트리나 레이크 CEO가 아마존과의 대결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날 열린 IT 매체 리코드 주최의 '코드 컨퍼런스'에서 카트리나 레이크는 "아마존과 우리는 기본적으로 다른 가치를 지녔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미리 옷을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프라임 워드로브'라는 서비스를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스티치 픽스도 미리 옷을 받아본 후 구매하거나 되돌려 보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스티치 픽스(사진=스티치 픽스)

201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티치 픽스는 미국 내 많은 여성 이용자들이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카트리나 레이크는 "(사업의 가치와 관련해서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많은 서비스는 대부분 (아마존과) 반대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트리나는 스티치 픽스의 주주들을 생각하면 조금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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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스티치 픽스를 인수할 경우에 대해 카트리나는 "결고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회사 자체로 많은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으로의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다"며 "현재 우리가 있는 상황에서도 큰 도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