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다운에이징 상품 판매 2배 증가"

기능성 뷰티 . 속옷 . 보조식품 등 외모/몸매 관리용품 인기

유통입력 :2018/05/30 08:28    수정: 2018/05/30 08:28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최근 3년간 5월(1일~22일) 판매상품(주문건수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외모와 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 일명 ‘다운에이징’(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는 성향) 상품 수요가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홍삼이나 안마의자 등 전통적인 효도 상품들이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한 반면, ‘보정속옷’, ‘이미용기기’, ‘영양보충용 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다운에이징’ 상품들은 평월 대비 60% 이상 증가, 전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평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한 상품군은 ‘이미용기기’와 ‘보정속옷’이다. 특히, ‘이미용기기’는 전년 대비 138% 이상 증가했다.

‘LG프라엘’, ‘앤블리 갈바닉’, ‘차홍헤어시스템’ 등 전문 관리숍에서나 이용할 수 있던 셀프 관리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전월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중년여성들이 즐겨 찾는 ‘바디쉐이퍼’, ‘보정브라’ 등 ‘보정속옷’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동기간 관련 상품 구매소비자 중 다수가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슈퍼푸드와 가정의 달 독보적인 인기상품으로 꼽혔던 홍삼/인삼 등 전통건강식품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비타민, 유산균, 생식 등 영양 보충용 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관련 상품들은 건강식품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관절보호대’ 등 건강보조용품도 이달 들어 1회 방송 평균 5천개 이상이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대비 40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기존 전통적인 건강상품 소비에서 새로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여행/렌탈상품은 가족 중심형 상품에 대한 소비가 뚜렷했다. 해당 시즌에 가장 인기가 좋았던 ‘안마의자’ 렌탈상품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인 ‘이지케이 라베르샤’, ‘매트리스’ 렌탈상품이 40% 이상 증가했다.

관련기사

홈쇼핑을 통한 다양한 렌탈상품 등장으로 선택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행상품은 5월 징검다리 연휴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월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했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주문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 ‘마이리얼투어’는 이달 6일과 13일 ‘방콕/파타야’, ‘다낭/호이안’, ‘홍콩/마카오’ 등 동남아 지역의 상품을 선보여 총 1만9천건 이상의 주문건 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황범석 상품본부장은 “최근 3년간 5월 판매상품을 분석한 결과 동기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홈쇼핑을 통해 가정의 달을 준비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특히, 올해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효도 상품에서 젊은 중년층이 늘어나면서 외모/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에 대한 소비가 뚜렷해지고 상품군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