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해외 우수 프로젝트 국내에 소개"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대표 최경준)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지닉스 최경준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궁극적인 목표가 "블록체인에 기반한 자산 토큰화를 통해 거대 기금이나 펀드로 중심화 되어있는 투자 과정을 탈중앙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동안 대형 기관이나 펀드만 접근할 수 있었던 투자상품에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최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쟁력은 우수한 코인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데 있다"며 “지닉스는 앞으로 중국 등 해외의 우수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믿을 수 있고 전망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닉스는 거래소 오픈 후 지금까지 2종의 신규 암호화폐를 발굴해 상장했다. 지난 17일 글로벌 블록체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스크라이인포’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DDD(Distributed Data Depositary)’를 상장했고, 지난 28일엔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최초로 사용된 게임 암호화폐 ‘픽시코인(PXC)’을 상장했다.

지난 5월 8일 오픈한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이더리움, 이오스, 제로엑스, 바이텀, 스크라이인포, 픽시코인 등 총 9종의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실명계좌 도입 전까지 비트코인 마켓과 이더리움 마켓 거래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