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용 암호화폐 ‘픽시 코인’이 국내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대표 최경준)는 ‘픽시코인(PXC)’을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픽시코인은 중국 게임개발사인 픽시에서 ICO한 암호화폐다. 미국, 벨라루스 등 해외 거래소 2곳에 상장돼 있으며, 총발행 량은 100억 개로 이 가운데 37억5000만 개가 유통 중이다. 시가총액은 1100만 달러 규모이며, 국내에서는 지닉스가 처음으로 상장한다.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인 픽시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최초로 사용된 게임 암호화폐다. 현재 픽시가 개발하고 플래로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인 ‘유나의 옷장’에서 쓰이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의상을 사거나 팔 때 픽시 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거래소에서 현금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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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닉스 측은 픽시코인의 상장을 기념해 다음 달 6일까지 이용자에게 픽시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 방식이 게임 심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암호화폐 도입이 사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검토 중으로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