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2에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공개돼 다양한 기반 서비스가 나올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28일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더인포메이션,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외에도 아이폰이 더 많은 비접촉식 결제나 데이터 교환 기능이 가능하도록 iOS 12에서 NFC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
아이폰이 NFC기능을 이용해 애플페이 외의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금융 거래를 지원하거나 데이터 전송을 통해 호텔 문 열기, 교통 카드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애플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아이폰을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도록 NFC 기능을 적용 중이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NFC 기능으로 아이폰이 대중교통 카드를 대체할 수 있게 하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애플은 앞서 iOS 11에 코어NFC 프레임워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NFC 기능 적용을 시작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NFC칩을 임의 무선주파수 인식(RFID) 태그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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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용성은 제한적이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쓰기 권한이 지원되지 않았으며 앱이 스캔을 시작하기 위해선 특정 시스템 모달 시트를 제시해야 했다.
업계에선 오는 6월 애플 연례 개발자회의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NFC 기능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