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IT기업인 후지쯔가 최근 이스라엘에 설립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체와 파트너 협력 관계를 맺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후지쯔가 2020년 3월까지 사이버 방위 제품과 서비스 매출 3천억 엔(2조 9천417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들은 점점 클라우드 컴퓨팅과 원격 근무를 비즈니스에 통합하고 있다. 기업의 서버와 네트워크가 외부와 통합됨에 따라 보안 위험성은 커지고 있다.
후지쯔는 이렇게 사이버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파트너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경쟁 업체에 대응할 전략이다.
이번에 협력관계를 맺은 보안 솔루션 업체 사이버리즌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해커에 감염된 컴퓨터 성능과 해커가 사용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향후 공격을 탐지하고 방지한다. 새로운 해킹 탐지 서비스에는 후지쯔 엔지니어의 24시간 지원이 포함된다.
또 다른 파트너인 인트사이트 사이버 인텔리전스는 일반 인터넷 사용자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 들어오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전문으로 한다. 후지쯔는 인트사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해 개별 고객이 직면하는 사이버 위협을 필터링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9월경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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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사이버 보안 사업을 총괄하는 오하마 이치로는 "우리는 전문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군사 기술을 민간 부문에 적용하는 걸 넘어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과 같은 분야에서 하이테크 신생기업이 이스라엘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닛케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