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무인점포·바이오인증·AI 전진배치

컴퓨팅입력 :2018/05/04 14:37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후지쯔의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무인점포, 바이오인증, 딥러닝 서버 등 3가지 핵심 키워드로 신사업을 펼쳐가겠다.”

한국후지쯔 최재열 대표이사는 3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인점포의 핵심역량은 현재 약5만점포이상에서 사용되는 POS서비스다. POS 서비스로 쌓은 다양한 결제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결제에서 요구되는 직관성과 예외처리 기술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

최 대표는 “무인점포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급증하고 화두가 되고 있는데, 가장 큰 선결 과제는 결제로 특정 시간, 장소, 사람 등으로부터 해방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어떤 경로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일명 유비쿼터스 결제”라며 “한국후지쯔는 특히 고객 스스로 하는 셀프 페이먼트 에서 요구되는 직관성과 예외처리 기술에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지쯔 본사와 공동으로 화상인식솔루션, 사람의 감성을 체크해 반응하는 로봇기술, AI, AR, VR 등의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미래 스마트 스토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로 전개된 팜시큐어(palm secure) 표준인증솔루션을 바이오인증의 역량으로 소개했다. 금융결제원의 바이오 데이터 분산처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은행권의 ATM 및 은행 개인 금고 본인인증, 핸드페이 등을 비롯해 공항 출입관리업무의 개인인증에도 도입됐다.

그는 “올해 말까지 전국 약 3만 곳 이상에서, 한국후지쯔의 바이오 인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후지쯔의 아시아 거점을 통해 솔루션 수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신사업으로 거론된 딥러닝 전용 서버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구축형 AI 시스템 수요에 대응해 국내 x86서버 빅3로 올라설 뜻을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작년 하반기 IDC 발표기준 x86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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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는 이날 최재일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 솔루션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덕트 등 크게 3가지 비즈니스 체제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최 대표는 “작년 한 해는 도약의 준비기였고, 2018년도는 한국후지쯔 ‘도약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올해 2천억 매출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잡아, 5년내 3천억 매출을 목표로 10% 이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