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가 미국에서 975km 무충전 주행에 성공했다.
미국 내 ‘덴버 테슬라 클럽(Denver Tesla Club)’을 운영하고 있는 신 미첼(Sean Mitchell)은 '테슬라인벤토리닷컴' 운영자 에릭 스트레이트(Erik Strait)와 함께 모델 3로 975km 무충전 주행에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밝혔다.
신 미첼이 올린 이 트윗은 28일 오전 8시(한국시각) 현재 미국 일렉트렉, 안사이드이브이스, 테슬라티 등 해외 외신에 소개됐고, 리트윗 건수 163개, 좋아요 수 818개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모델 3로 965km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기차의 특성상 급가속을 진행하면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주행속도도 시속 40km/h대로 맞췄다.
결국 두 사람은 충전 시도 이후 32시간만에 975km 무충전 주행에 성공했다.
외신에서는 이들의 시도를 ‘하이퍼마일링(Hypermiling)'의 대표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하이퍼마일링은 에너지 효율적으로 운전했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975km 주행된 테슬라 모델 3는 현재 테슬라 서비스 센터로 입고된 상태다. 장거리 주행 이후 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맡겼다는 것이 신 미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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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들의 사례를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곧바로 소개했다. 테슬라는 해당 사례를 환영하는 의미로 'Sweet'라는 단어를 남겼다.
테슬라 모델 3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10마일(약 49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사양과 장거리형 사양 기준이다. 신과 에릭이 세운 975km 주행거리는 모델 3 미국 공인 주행거리보다 약 2배 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