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내년까지 설치 완료할 국내 수퍼차저(전기차 급속충전기) 충전소 설치 지역 3곳을 추가로 공개했다.
27일 테슬라코리아 계획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 충청남도 당진, 전라북도 군산이 수퍼차저 설치 예정지로 추가됐다.
테슬라코리아는 구체적으로 이 도시 내 어떤 곳에 수퍼차저를 설치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쇼핑몰이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에 수퍼차저 충전기들이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테슬라코리아는 전국에 16개 수퍼차저 충전소와 138개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 충전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롯데몰 수원점 내에 16번째 수퍼차저 충전소가 설치됐다.
현재 수퍼차저 충전소가 구축되지 않은 곳(춘천, 당진, 군산 포함)은 경기도 분당, 대전광역시, 서울 반포동, 경상남도 함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충청남도 논산, 서울 성수동, 인천 송도, 전라남도 순천 등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2019년까지 이 지역들의 충전소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3월 국내 시장 진출부터 1년 넘게 충전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관련기사
- 고성능 테슬라 모델 3, ‘0->96km/h 3.5초'2018.05.27
-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아이폰X 테슬라’2018.05.27
- 美 테슬라 100% 자회사 중국서 설립 '허가'2018.05.27
- 테슬라 CEO "운전자 눈동자 추적 기능 효과 없다"2018.05.27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월 국내 모델 S P100D 출시 현장에서 “우리는 ‘충전의 중요성’을 중요 요소로 두고 실생활에서 전기차가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며 “테슬라 운전자들이 차량 충전을 위한 기다림을 최소화하고,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도심과 주요 도시 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계속해서 국내 전 지역을 연결하는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수퍼차저는 모델 S 75D 차량 기준으로 배터리 0에서 30% 충전까지 15분, 0에서 50%까지 30분, 0에서 80%까지 약 45분 충전할 수 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의 경우 0에서 30%까지 약 2시간, 0에서 50%까지 약 3시간, 0에서 80%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