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도서벽지 학생에 과학 체험활동 제공

학교 방문·학생 초청·원격 생중계 등

과학입력 :2018/05/28 09:37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서벽지를 찾아가는 ‘과학관이 간다’, 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오늘은 과학관 가는 날’과 ‘과학희망캠프’ 등 과학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관이 간다 행사는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교 또는 시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과천과학관과 수도권 과학관, 박물관, 출연연구기관 등 12개 기관이 함께한다. 28일 안산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도서벽지와 시골 등에 위치했거나 사회배려계층이 집중된 학교들로 해당 기관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과학관이 간다' 프로그램 운영 일정

과학관과 유관기관들이 방과 후 학교를 방문해 사이언스쇼, 과학 강연, 과학 체험교실 등을 3시간 진행한다. 야간 행사에는 이동 천문대 스타카와 간이 천체투영관도 동원된다.

관람객들로부터 과학도서를 기증받아 학교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은 과학관 가는 날 행사는 과학문화 소외 계층을 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 산간, 농어촌 학교나 다문화 가족 등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대상이다.

첫 행사로 다음달 7일 파주 지역 3개 초등학생 총 100여명을 초청한다. 초청된 학생들은 특별전 ‘발견의 시작’ 개막식에 참석하고, 첨단과학 전시물과 천체투영관 관람, 사이언스쇼 등 다양한 과학문화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돔 콘서트, 과학강연은 초중고에 원격 생중계된다. 교육체험 기회가 적은 학교 중에서 실시간 화상중계 시스템을 갖춘 전국 12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열린 과학콘서트의 경우 제주, 목포, 순천 지역 3개 학교에 시범 중계했다. 다음 달 중 수요 조사를 통해 참여 학교를 선정한다.

보다 심층적인 과학 체험활동을 원하는 학교나 시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과학희망캠프가 있다. 하루 또는 1박2일 동안 과학강연, 전시관 관람과 체험, 과학탐구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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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희망캠프 세부 프로그램.

지난 23일 첫 캠프를 시작으로 금년 과학 소외지역 23개 학교와 28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총 2천100여명이 참여한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청소년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생활 수준이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과학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