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LG디스플레이가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8'에서 VR 헤드셋용 초고해상도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오큘러스리프트나 HTC 바이브 등 기존 VR 헤드셋의 3배가 넘는 해상도를 자랑한다.
구글은 지난 해부터 LG디스플레이와 함께 VR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대해 연구해 왔다. 지난 9일 공개된 논문에서 구글 연구진은 "인간 시각의 한계는 9600×9000 화소, 가로 160도, 세로 150도의 시야각"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 기반이며 4.3인치 안에 4800×3840 화소를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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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당 패널 하나가 쓰이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9600×3840 화소의 초대형 화면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재생률은 120Hz이며 OLED 패널을 제어하기 위한 특수 칩도 함께 개발됐다.
그러나, 이 OLED 패널은 현 단계에서는 시제품이다. 시연회에 참석한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이 패널은 관련 업계의 발전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답했다. 9K에 이르는 막대한 해상도를 감당할 수 있는 PC용 그래픽카드도 아직 흔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