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회사 맥아피 연구원들은 북한이 탈북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가짜 앱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IT전문지 디지털트렌드는 20일(현지시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특정 개인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설계된 앱이 적어도 세 개 있었다고 밝혔다.
그 중 두 개는 보안 앱, 다른 하나는 음식 정보 앱으로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 이름은 'AppLockFree', 'Fast AppLock', '음식궁합' 이다.
이 앱들은 단말기에서 사진, 주소록, 문자 메시지 같은 데이터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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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는 북한 해킹 조직이 페이스북을 통해 탈북자에게 접근해 위 앱들을 다운받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맥아피는 구글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 사실을 모두 통보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앱들은 현재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