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북한 위협한 트럼프 트윗, 삭제 안한다"

향후 검열 관련 운영 정책 공개

인터넷입력 :2017/09/26 10:00

트위터가 북한 정부를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을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자사 계정을 통해 25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들은 소감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한다면, 북한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씨넷)

리 외무상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과대망상자, 정신이상자 등 원색적인 비난을 비롯해 미국의 군사 공격 기미가 보이면 선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연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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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트위터 측은 해당 트윗의 내용에 대해 공공이 관심을 갖고 있고, 뉴스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트윗을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런 사항들을 반영해 검열 관련 공개 운영 정책을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