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아동학대 피해 가정에 심리치료 지원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재발 예방…40가정 선발해 심리 치료·캠프 등 진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5/18 14:54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대표 이상원)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대표 양진옥)와 18일 협약을 맺고 학대 피해 아동 가정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이하 어플라이드)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 환경'이라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 업체는 매년 증가하는 학대 피해 아동 신고 건수와 학대 행위자가 대부분 부모라는 사실에 주목, 올해부터 학대 피해 아동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플라이드는 굿네이버스에 올해 사업비 3천만원을 기부한다. 굿네이버스가 위탁 운영 중인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 피해 아동 가정 중 약 40가정을 선정, 올 연말까지 중장기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어플라이드는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심리 치료와 더불어 가족캠프,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는 양육 태도를 점검받고 올바른 훈육 방식을 배운다. 또 아동들은 가정 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 받는다.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조성해 학대 재발을 예방하고 가족 가능을 강화하도록 도모한다는 취지다.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가 굿네이버스 함께 학대 피해 아동 가정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

이상원 어플라이드 대표는 "아동 복지에 전문성을 갖춘 굿네이버스와 뜻 깊은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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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은 "어린 나이에 겪은 학대는 트라우마로 남아 인생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동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목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플라이드는 지난 2016년부터 성남시·성남환경운동연합 등과 협력해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무료 환경 체험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화성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해 도서를 증정하고, 독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