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UI디자인툴 '어도비XD' 무료버전 출시

XD CC 스타터 플랜

어도비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툴 '어도비XD' 새 버전을 출시했다. 무료로 쓸 수 있고 스케치와 포토샵 파일을 열 수 있는 신기능까지 갖췄다.

어도비는 윈도 및 맥 PC와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로 어도비XD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XD CC 스타터 플랜'을 내놨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어도비XD는 프로토타입 디자인과 제작 기능을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 UI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이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CC) 일부로 어도비 포토샵CC,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CC같은 제품과 연동된다.

어도비XD 새 버전으로 스케치 열기

XD CC 스타터 플랜으로 쓸 수 있는 어도비XD 새 버전은 스케치(Sketch)와 포토샵CC 문서를 연다. 베타 버전 기능으로 디자인 명세(Design Specs) 발행 및 공유를 지원한다. 드롭박스, 제플린, 아보코드, 심플리 등 서드파티 툴과 연동된다. 디자인 명세 암호 보호, 끌어다놓기로 심볼 교체, 다중 아트보드에 파일 복사, 파일 자동 복구 등 기능도 갖췄다.

또 XD CC 스타터 플랜은 어도비XD 새 버전 애플리케이션뿐아니라 '타입킷(Typekit)'과 'CC라이브러리' 등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과 공유를 돕는 서비스를 포함한다.

기존 어도비XD 시험판 사용자는 CC 데스크톱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스타터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어도비XD 단일 앱 유료 이용자는 프로토타입과 디자인 사양을 무제한 공유할 수 있다. 스타터 플랜의 세부 구성별 정보는 어도비 홈페이지에 있다.

어도비XD 워크플로

스캇 벨스키 어도비 CC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수석부사장은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은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새 스타터 플랜은 신인 작가부터 기업에 이르는 모든 사용자에게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디자인하고 제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하겠다는 비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UI디자인툴 업데이트 및 무료버전 출시와 별개로 '어도비 디자인 펀드(Adobe Fund for Design)'를 마련했다. 이는 파트너, 개발자,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의 디자인 혁신을 돕는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보조금 및 지분 투자 형태로 지급되는 1천만달러 규모 기금이다. 개발자는 펀드 지원을 받아 어도비XD를 툴 플러그인 지원플랫폼으로 활용하거나 서드파티 툴 및 서비스 통합작업을 할 수 있다.

어도비는 다니엘 화이트(Daniel White), 안나 미미노쉬빌리(Ana Miminoshvili), 제냐 린주크(Zhenya Rynzhuk), 스티브 울프(Steve Wolf), 1인 디자인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민트(Creative Mints)를 운영하는 마이크(Mike)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무료 UI 킷과 디자인 에셋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