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 간 대화나 검색 결과에서 욕설, 스팸 등 부적절한 트윗들의 노출을 줄인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주 차단되거나 유령 계정, 폭력적 언행으로 신고된 계정의 트윗들은 트위터 전체 서비스에서의 노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트위터는 현재 각 트윗의 우선순위를 매겨 검색결과, 대화 등에 이를 게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스팸 발송이나 선거 여론 조작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
잭 돌시 트위터 CEO에 따르면 트위터는 트윗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알고리즘에 사용자의 계정 수, IP 주소, 해당 계정을 차단한 계정 수 등을 반영한다. 이용자 간 대화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 트윗은 '더 많은 응답 보기' 섹션으로 옮겨져 사용자가 이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내용이 감춰진다.
회사는 이런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욕설 트윗 신고 수가 8%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트위터, 구글클라우드 쓴다2018.05.16
- 트위터 로그에서 패스워드 노출 버그 발견2018.05.16
- 트위터, 미디어 거물 NBC·ESPN과 영상 공급 계약2018.05.16
- 2분기 연속 흑자 낸 트위터, 직원 수도 늘린다2018.05.16
이번 방침은 트위터가 지난 3월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이용자 간의 건강한 토론과 대화, 비판적 사고를 돕고 폭언과 스팸, 조작을 막는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뒤 두 달 만에 나왔다.
데이비드 가스카 트위터 프로덕트 매니저는 트위터가 이번 방침의 다음 단계를 향후 몇 주 내 공개할 것이라고 더버지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