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디어 거물 NBC·ESPN과 영상 공급 계약

라이브 영상 콘텐츠 투자에 주력할 계획

인터넷입력 :2018/05/01 09:48    수정: 2018/05/01 09:50

트위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대 미디어 회사들과 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한다.

4월 30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저녁 '디지털 콘텐트 뉴프론트' 행사를 진행, 영상 콘텐츠 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30건을 공개했다.

행사에서 트위터는 방송사 NBC유니버셜과 제휴를 맺고 NBC뉴스, MSNBC, CNBC, 텔레문도 등의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과도 제휴해 방송을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해당 방송은 '스포츠 센터 라이브'와 '판타지 포커스 라이브' 등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기존 제휴사인 비아콤으로부터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 공급받기로 했다.

행사에서 트위터 영상 부문 총괄 케이본 베익포어는 "일간 비디오 시청 회수가 지난 해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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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콘텐츠 계약관리 부서 총괄 케이 마다티는 "트위터는 궁극적으로 영상과 대화를 같은 화면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영상 콘텐츠에 대해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라이브 비디오 콘텐츠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