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암호화폐, 그 이후

최근 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들어 가격이 폭등하면서 정부 당국까지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잘못된 환상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쪽에선 암호화폐를 투기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가하면 암호화폐 거품은 곧 꺼질 것이라면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애덤 로스타인의 ‘암호화폐, 그 이후’는 지금 막 시작되고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혁신의 근본을 전해주는 책이다. 특히 블록체인이란 신기술의 사회적인 의미를 한 눈에 보여주는 입문서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성장, 여러 대안 코인들인 알트코인의 등장 등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어 이 분야 입문서론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암호화폐가 탄생한 인터넷의 뒷골목부터 블록체인의 미래라는 큰 그림까지 이어지는 여행에 초대한다.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다 보면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작업증명 등의 핵심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다. 암호화폐의 법적인 지위를 둘러싼 공방부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간의 갈등, 암호화폐시장과 주식 시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해답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애덤 로스타인 지음/ 홍성욱 옮김, 반비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