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프리카 LTE 수출길 열었다…르완다 전국망 구축

2014년 11월 이후 3년6개월 만… 나이지리아·남아공 등 ICT 수출 확대 모색

방송/통신입력 :2018/05/13 10:01    수정: 2018/05/13 10:02

KT가 르완다에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 ICT 수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T(대표 황창규)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ICT 컨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에서 르완다에 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르완다는 약 1천200만명의 인구 중 860만명의 이통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국가다. 이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1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KT는 2013년 르완다정부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인 KTRN을 설립하고 2014년 11월 수도 키갈리에 상용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지 3년6개월 만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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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N 직원들이 르완다에서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르완다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남아공, 말라위, 베냉, 세네갈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르완다 LTE 전국망 완성을 통해 스마트 르완다를 구현하고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KT는 르완다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