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임민철 기자]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콘텐츠 무장해제 및 재구성(CDR) 기술 기반 무해화솔루션과 PC 가상 암호화 솔루션을 주력 삼아 일본 보안시장 공략을 가속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9일부터 10일까지 일본 국제전시장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IT위크’에 참가했다.
재팬IT위크는 매년 봄, 가을 일본에서 개최되는 IT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정보보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솔루션, 데이터스토리지 등 13가지 주제 박람회로 구성돼 분야별 IT기술이 현장에서 선보였다.
소프트캠프는 매년 재팬IT위크에 참가해 왔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일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엔 현지 합작법인 '실덱스주식회사', 협력사 글로벌어드벤스, 미타니상사와 함께 전년대비 2배 규모 크기의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제품홍보에 나섰다.
부스에서 소프트캠프는 CDR 기반 무해화솔루션 '실덱스(SHIELDEX)'와 PC 가상 암호화 솔루션 '에스워크 에프엑스(S-Work FX)'를 집중 소개했다. 문서보안과 문서중앙화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실덱스는 일본 총무성 망분리규정을 준수하는 무해화솔루션이다. 실덱스는 외부유입 메일의 문서파일을 분해, 악성요소를 제거 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콘텐츠만 내부로 들여보내는 메일보안 제품, 키오스크(Kiosk) 형태의 패치파일 반입시스템 제품 등 형태로 시연됐다. 실덱스는 지난해 일본 자치단체 30곳에 도입됐다. 이번 전시회에선 사전상담예약이 모두 완료됐을만큼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캠프 측은 실덱스를 통해 올해 지자체 무해화솔루션 시장 3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일본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워크 에프엑스는 PC를 인터넷이 연결되는 일반영역과 암호화되는 업무영역으로 나눠, 업무영역에 모든 업무데이터를 저장케하는 솔루션이다. 소프트캠프는 이 제품이 설계도면과 개발소스 등 대용량 비정형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제조사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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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재팬 오오모리 사장은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 맞춰 공공기관뿐 아니라 금융권, 기업 모두 정보보안 예산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 일본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무해화 솔루션을 필두로 문서보안 제품을 일본 시장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춰 현지화하고, 영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소개된 소프트캠프의 클라우드기반 문서DRM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마이넘버' 관리 대책이 필요해진 현지 중소기업을 겨냥했다. 마이넘버는 현지에서 2016년 1월부터 쓰기 시작한 개인식별번호 체계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사회보장 및 세금관련 업무시 관리대상이 되는 개인식별번호를 일원화하기위해 도입됐지만 정보유출에 따른 보안 우려가 있어 제도 시행에 맞춘 보안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