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게 진화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을 방어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랜섬웨어침해대응얼라이언스는 다음달(2월) 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8 랜섬웨어 디펜더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랜섬웨어침해대응얼라이언스는 랜섬웨어를 비롯한 악성코드 방어기술을 보유한 국내 보안업체가 함께 지난 18일 결성했다. 분야별 참여 기업은 엔드포인트 데이터 보안 분야의 이노티움(대표 이형택),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분야의 지니언스(대표 이동범), 웹서버 보안 분야의 티앤디소프트(대표 최성묵), 이메일 보안분야의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다.
이들은 국내에 특화된 랜섬웨어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환경에 이해도가 높은 보안업체간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 예방, 방어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얼라이언스 결성 협약 이후 공동으로 ▲랜섬웨어 침해사고 초기 대응 지원 ▲국내 특화 랜섬웨어 기술분석 및 공유 ▲보유 랜섬웨어 방어기술 융합 ▲국내와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노티움 사내 랜섬웨어 침해사고대응센터인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형택 대표는 "대부분의 악성코드는 수금이 안전하고 쉬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기반의 랜섬웨어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표적화되고 지능화되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이 치명적인 랜섬웨어를 막기 위해 다계층 방어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해 4개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전문 보안기술을 화학적으로 잘 융합시켜 올해 국내를 공격하는 모든 랜섬웨어를 효과적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티움에 따르면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업무는 국내 랜섬웨어 침해사고 신고접수, 초기대응 지원, 침해랜섬웨어기술분석, 차후 예방을 위한 컨설팅, 침해사고 통계조사 및 분석,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 침해예방 안내 등이다.
이번 2018 랜섬웨어 디펜더 컨퍼런스는 진화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방어법, 관련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가 주관하고 랜섬웨어침해대응얼라이언스가 주최한다. 컨퍼런스에서 랜섬웨어침해대응얼라이언스 기업별로 보유한 랜섬웨어대응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대응책을 제시한다.
이노티움은 류민하 정보사업본부장의 'EDR기반 랜섬웨어 방어플랫폼 기술'을 소개한다. 티앤디소프트는 김동준 이사의 '클린웹으로 랜섬웨어 확산방지 전략'을 설명한다. 지니언스는 이대효 실장의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머신러닝 기술'을 공개한다. 소프트캠프는 김종필 상무의 '위장한 문서형 악성코드 대응을 위한 CDR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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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대표는 "악성코드가 진화하면서 공격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는 랜섬웨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보안전문 기술을 적용해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 디펜더 컨퍼런스는 무료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증정 경품으로 아이폰X, 아이패드, 고급오디오, 백화점상품권 등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