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업체 맥아피가 발견한 분기별 신종 악성코드 수가 5천760만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공개된 지난해 3분기 맥아피 연구소 위협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는 모바일을 포함한 전체 악성코드 통계을 담고 있다. 악성코드는 랜섬웨어, 악성서명바이너리, 매크로, 페이스라이커, 자바스크립트, 파워셸 유형별로 집계됐다. 페이스라이커는 SNS 페이스북 클릭을 조작해 특정 콘텐츠 '좋아요' 수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트로이목마다.
신종 악성코드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맥아피는 2017년 3분기 신규 악성코드 샘플 5천760만개를 확보했다. 이는 2분기 대비 10% 증가한 숫자다. 전체 악성코드는 7억5천만개가 됐다.
신종 모바일악성코드도 확 늘었다. 안드로이드 화면 잠금 랜섬웨어가 대량 유포된 영향으로, 신종 모바일악성코드도 250만개를 기록해 2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악성코드는 2천만개를 넘었다.
신종 랜섬웨어는 150만개가 발견됐다. 전체 랜섬웨어는 1천200만개를 넘어섰다. 신규 악성서명바이너리는 160만개에 약간 못미쳤다. 전체 악성서명바이너리는 2천400만개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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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페이스라이커는 350만건을 넘었다. 2분기 450만건에 비해서는 줄어든 편이지만 기존 추세에 비해선 여전히 높다. 전체 페이스라이커는 1천500만건 이상이다.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대표는 "보안 위협은 점점 더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금전적인 피해와 거짓 정보의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보안 앱을 최신 상태로 설치하고, 로그인 관리를 철저히 해 악의적인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