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모바일게임 ‘노블레스 위드 네이버 웹툰’(이하 노블레스)와 ‘마음의소리 위드 네이버웹툰’(이하 마음의소리)각 서비스 1, 2주년을 맞았다.
두 게임은 네이버의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IP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출시 후에도 노블레스는 구글 3위, 마음의소리는 10위권에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업데이트하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네오위즈 사옥에서 만난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이준호 팀장은 “모바일게임에서 2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다.이 기간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 IP의 영향과 이용자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이용자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재미를 더해 드리기 위해 꾸준한 업데이트와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기 웹툰 IP, 장기간 서비스의 원동력
마음의소리는 조석 작가의 닭집을 사수한다는 콘셉트의 디펜스 게임이다. 원작에서 조석 작가의 아버지가 치킨집 사장으로 등장하는 것을 소재로 제작됐으며 원작처럼 개그와 패러디가 많아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적합한 캐주얼 게임이다.
노블레스는 수집형 역할 수행게임(RPG)으로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되었고, 캐릭터 스킬 또한 가급적 원작에서 등장하는 액션과 씬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오위즈는 10년간 연재한 원작을 게임 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웹툰을 인게임 내 컷신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다. 현재 약 480화에 달하는 내용이 업데이트됐다.
이준호 팀장은 인기 웹툰 IP가 두 게임이 장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음의소리와 노블레시의 새로운 화가 나올 때마다 독자가 게임에도 관심을 가져 실제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추가된 새로운 내용이 신규 콘텐츠 제작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마음의소리는 최근 같은 웹툰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시트콤 등의 영향으로 주말에 10대 이하의 신규 이용자 유입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 .
이준호 팀장은 ”조석 작가는 게임 출시 초기 직접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올리거나 직접 그림을 그리는 등 이색적인 홍보 활동을 해서 에피소드에서 게임을 거의 소개하기도 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노블레스의 손제호, 이광수 작가와도 신규 캐릭터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 원작에 대한 이해가 최우선
황규찬 PM은 타 게임과 달리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웹툰에 대한 이해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황 PM은 “원작을 본 이용자는 게임에서도 이와 동일한 경험을 원한다. 게임 업데이트가 기대를 벗어날 경우 이용자가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이질감과 반감을 느끼고 이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블레스는 서비스 초기 캐릭터가 강해졌을 경우 바뀌는 외형에 대한 작가의 설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자 임의로 화려한 갑옷 형태의 복장을 추가했었다.
하지만 정장 등 세련미 있는 현대적인 복장이 핵심이었던 노블레스에서 이를 벗어난 의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개선을 요구했으며 일부 이용자 이탈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네오위즈는 이러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꼼꼼히 웹툰을 보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으며 작가와 매번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검수를 받고 있다.
황규찬 PM은 “이용자도 웹툰을 오랜 기간 봐온 만큼 신규 캐릭터가 누구이고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예측하고 상당 부분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용자의 의견과 작가의 의도에 맞는 캐릭터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작이 끝날 때까지 서비스가 목표
네오위즈는 올해로 2주년 맞은 마음의소리에 신규 시나리오 ‘카오스모드’를 추가했다. 카오스모드는 헬모드의 상위 단계로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외계 괴물 모드의 거대 외계인 3종이 추가되고, 본부와 총기 그리고 강아지 캐릭터 레벨이 100까지 했다. .
1주년을 맞은 노블레스에는 세력전과 소울웨폰이 업데이트됐다. 세력전은 원작의 루케도니아, 웨어울프, 유니온 등 세 진영을 기반을 한 경쟁 콘텐츠로 이용자는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 세력 간 경쟁을 펼치며 순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소울웨폰은 원작에 등장하는 가주들의 특별한 무기로 특성에 맞는 캐릭터가 장착하면 숨겨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는 매주 새로운 이벤트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편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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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하 PM은 “게임은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장수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이용자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원작의 스토리에 벗어 나지 않는 한도에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주호 팀장은 “모바일게임에서 2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다. 이 기간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 IP의 영향과 이용자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원작이 10년 이상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계속되는 만큼 원작이 끝날 때까지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