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마블엔드타임아레나' 스팀 출시 후 인기

인기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 및 플랫폼 전환 상승 작용

게임입력 :2018/05/08 10:49

스마일게이트의 팀기반 전략게임(MOBA) ‘마블 엔드 타임아레나’가 스팀 출시 후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자체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출시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냈던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스팀 출시 후 인기를 얻는 요인으로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완성도 향상과 이용자가 많은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한 점이 꼽힌다.

더불어 최근 출시한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가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의 PC 온라인 MOBA 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스팀 출시 후 인기 신제품 상위에 올랐다.

스팀 인기 신작게임 상위에 오른 마블 엔드 타임아레나.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마블 코믹스 세계관 속 여러 캐리터 간 팀을 꾸려 대립하는 MOBA 게임이다.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타노스,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 인기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이 게임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쪽 5명의 이용자는 상대 진영 본진을 부수기 위해 전장 흩어져 있는 거점을 점령하고 상대를 몰아붙여야 한다. 또한 다른 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맵이 작아 소규모 교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든 캐릭터의 음성을 추가하고 그래픽 품질 상향, 매칭 시스템 수정 및 밸런스 개선 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블 엔드 타임아레나.

게임을 플레이해 본 이용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N***라는 이용자는 “마블 캐릭터가 나와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타 MOBA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아 즐기기 편했다. MOBA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라면 이 게임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용자 F***는 “진행 방식은 타 MOBA와 비슷하지만 마블 코믹스의 특성을 살린 캐릭터와 스킬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가벼우면서도 전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고 스팀 페이지를 통해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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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엔드 타임아레나.

이 밖에도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였으며 글로벌 게임 플랙폼인 스팀으로 출시한 만큼 영문 지원을 요구하는 해외 이용자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밸런스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의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플랫폼을 이전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게임을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최근 출시한 영화의 인기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며 “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스마일게이트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