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웅이 게임에...PC MOBA ‘마블아레나’ 상륙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 헐크 등 마블 영웅을 직접 조작

디지털경제입력 :2017/06/23 10:36

마블 영웅이 등장하는 PC 게임 신작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이하 마블아레나)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마블아레나에는 누구나 알만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헐크 등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 마블 영웅을 직접 조작해 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인기작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개발한 PC MOBA 마블아레나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했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OBT는 12세 이용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 기본 조작법과 각 마블 영웅의 특징, 연습 및 인공지능(AI) 모드, 실시간 5대5 대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마블아레나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마블 만화와 영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영웅을 재각색해 눈길을 끈다. 또한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의 공격 방식을 스킬로 구현했으며,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ISO-8 결정체, 맵의 거점을 점령하거나 파괴하는 MOBA 고유의 재미를 강조했다.

■ 마블 IP를 MOBA로 재각색...3가지 특징 보유

마블아레나는 크게 3가지 특징이 있다. ▲쉬운 성장과 전략적 플레이 ▲친숙한 배경과 다양한 맵 ▲마블의 개성을 극대화한 그래픽이다.

우선 이 게임은 전투 중에도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으며 캐릭터 별 아이템 추천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빠른 쿨타임으로 활용한 스킬 콤보가 가능해 이용자의 컨트롤 능력과 전략에 따라 승리를 이끌 수 있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에는 마블 IP 영웅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마블아레나 게임 플레이 장면.

여기에 마블 유니버스의 세계 속에 있던 친숙한 다양한 맵과 오브젝트, 유명 캐릭터들의 스킬을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 실제 마블 유니버스의 파워 그리드(Power Grid) 시스템을 반영한 ISO-8 결정체 시스템을 구현했다.

그래픽의 경우 3D 카툰 랜더링 스타일로 마블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카툰 방식을 채택한 것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마블 영웅의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도시와 정글을 구현한 맵

마블아레나는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한 맵이 존재한다. 아직 OBT 초반인 만큼 맵은 적지만, 향후 추가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OBT 버전에는 맨해튼과 와칸다 맵이 있다. 두 맵은 각각 도시와 정글을 무대로 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맨해튼은 적진과의 짧은 거리로 빠른 전투가 가능하고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맵 중간에 있는 ‘핀-팽-품’을 처치하면 강력한 버프를 획득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전략적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와칸다는 정글을 활용한 침투와 강력한 공성 병기인 공성 전투병 및 ‘블랙드워프’, ‘맨에이프’, ‘사자신’ 등 버프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매력적인 맵으로 꼽히고 있다.

■계정 레벨에 따라 캐릭터 능력치 조정

마블아레나는 계정 레벨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를 추가로 부여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시간의 권능과 IOS-8 결정체다.

시간의 권능이란 영웅의 기본 스킬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요약된다. 매 전투마다 두 개의 시간의 권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정 레벨이 상승하면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의 권능이 늘어난다.

무엇보다 일정 시간 적의 공격 및 이동속도를 감소시키거나, 체력 회복과 빠르게 위치를 이동하는 등 다양한 능력이 있다.

ISO-8 결정체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영웅을 세밀하게 강화해 주는 시스템이다. ISO-8 결정체는 지능, 근력, 속도, 내구력, 에너지 방출, 싸움 기술 등 총 6가지 종류가 있다. 계정 레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ISO-8 결정체 슬롯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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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아레나는 OBT를 시작한지 이틀이 지난 상태. 아직 시장 반응은 잠잠하지만, 국내에 마블 마니아가 상당수란 점에서 단기간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를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온라인게임으로 구현된 마블 영웅들의 액션을 이용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전략과 전술적인 요소를 극대화해 차별화된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마블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액션과 전략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더욱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